美 물가 상승률 2.7%…트럼프 관세 영향 본격화되나?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반등했습니다.
이는 4~5월의 2.3%~2.4% 수준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선 수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 美 소비자물가 상승률 흐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CPI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월: 3.0%
- 2월: 2.8%
- 3월: 2.4%
- 4월: 2.3%
- 5월: 2.4%
- 6월: 2.7% (반등)
이로써 4~5월 하락세가 끝나고,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 확인됩니다.
2. 관세 정책의 영향, 본격화?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전쟁과 함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물가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CNBC, WSJ 등 주요 언론은 다음과 같은 징후를 지적합니다.
- 의류 가격: 전월 대비 0.4% 상승
- 가정용 가구: 한 달 만에 1% 상승
- 영상·음향 제품: 1.1% 상승
- 장난감: 1.8% 상승
이들 품목은 모두 관세 영향이 직접적인 카테고리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논쟁: 지속될까, 일시적일까?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 인플레이션 우려파:
관세가 공급망 비용을 높여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 낙관파:
일부 가격 상승은 있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
연준(Fed) 내부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기준금리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백악관의 입장
백악관은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 근원물가지수: 2.9% 상승 (예상치보다 낮음)
- 전망: 시장 예상과 부합, 패닉할 수준 아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세가 물가를 폭등시킬 것이란 주장은 틀렸다”고 밝혔습니다.
5.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관세 정책 유지 vs 완화:
관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물가 압력은 더 커질 가능성. - 연준(Fed) 금리 정책:
물가 안정 여부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가 달라질 전망. - 소비자 부담 확대 여부:
의류·가구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소비심리 악화 우려.
마무리
美 물가 2.7% 상승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향후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 현상에 그칠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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