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돌아왔다" 이봉주가 말하는 난치병 극복 비결
전 마라토너 이봉주(54)가 난치병 ‘근육긴장이상증’을 극복하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봉주는 힘겨웠던 투병 생활과 회복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근육긴장이상증, 어떤 질환인가?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의 운동 기능 이상으로 인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고,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복부 근육의 비자발적 수축
- 허리 굽음
- 목·얼굴·손발의 뒤틀림
심할 경우 전신 경련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원발성(유전적 요인)과 이차성(외상·약물·뇌 손상)으로 나뉩니다.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 조절과 재활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이봉주의 투병 스토리
이봉주는 2020년 1월부터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2021년 근육긴장이상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방송 촬영 중 배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뛰더라. 눕지도 못하고 허리가 굽고, 복부 경련이 계속됐다.”
이후 이봉주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시도했습니다.
- 신경차단술
- 보톡스 시술
- 6시간 이상의 척추 수술
하지만 상태는 쉽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내는 “19개월 동안 대학병원, 한의원 등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더 악화됐다”고 말했습니다.
회복의 전환점: 아내의 헌신
이봉주의 아내 김미순 씨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직접 제철 식단 관리, 음식 갈기, 마사지, 재활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봉주는 점차 통증이 줄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결국 걷기와 가벼운 달리기까지 가능해졌습니다.
“4년 동안 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 다시 걸을 수 있고, 조금씩 뛸 수도 있다.”
이봉주, 다시 달리다
건강이 호전된 이봉주는 지난해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약 100m를 달리며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근육긴장이상증 치료법과 관리 팁
전문의들은 다음과 같은 치료 및 관리 방법을 권고합니다.
- 약물치료: 근이완제, 항콜린제
- 국소치료: 보톡스 주사
- 고난도 수술: 뇌심부자극술(DBS) (위험성 높음)
- 생활관리: 재활운동,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중요 포인트:
이 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재활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큰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
이봉주의 이야기는 ‘극복할 수 없는 병은 없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난치병 환자들에게 그의 투병기는 큰 용기를 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