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파트 화재, 65명 사상…화재 원인과 안전 대책은?
17일 밤, 경기 광명시 하안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총 6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는 오후 9시 10분경,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돼 불과 몇 분 만에 위층으로 번지며 큰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 발생 시간: 7월 17일 오후 9시 10분
- 발생 장소: 광명시 하안동 오크팰리스 아파트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
- 최초 신고: “주차장 천장에서 불길이 치솟는다”는 주민 신고 접수
- 화재 진압: 오후 9시 56분 큰 불길 진화, 10시 32분 완전 진화
소방당국은 2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전국에서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피해 현황
- 총 사상자: 65명
- 심정지 3명(60대 남성 1명, 여성 2명)
- 중상 20명 (전신 화상·의식 장애)
- 경상 42명 (연기 흡입 등)
- 구조 상황: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23명 전원 구조
- 재산 피해: 주차 차량 25대 전소
화재 원인? 전기차 화재 가능성 제기
일부 주민들은 “펑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다”며, 전기차 화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필로티 구조 주차장, 단열재 등 건축적 요인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지원
광명시는 화재 직후 광명시민체육관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 중이며,
- 화재 피해 지원금,
- 임시 거처 제공,
- 심리 회복 및 장례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스프링클러 없는 아파트, 안전 대책 시급
이 아파트는 2014년 준공된 건물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 초기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후 아파트, 필로티 구조 건물의 화재 안전 점검 강화와 함께
- 전기차 충전소 안전 점검,
- 화재 감지기 및 스프링클러 의무화,
- 주민 화재 대피 교육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마무리
이번 광명시 아파트 화재는 주택 구조, 전기차, 스프링클러 부재 등 복합적 요인이 피해를 키운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화재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