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논란, 집중호우 속 야유회 참석 논란 정리
사건 개요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구리시의 백경현 시장이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지역 봉사단체 야유회에 참석해 노래와 춤을 즐긴 영상이 공개되며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
- 날짜: 2023년 7월 20일
- 장소: 강원도 홍천군 한 식당
- 행사: 지역 봉사단체 하계 야유회
해당 영상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노래방 기계를 통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야유회 테이블에는 술병도 놓여 있어 더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구리시의 비상 상황
같은 시간, 구리시는 홍수 피해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였습니다.
- 왕숙천 수위 상승 → 홍수주의보 발령
- 하천 범람 및 교량 파손
- 하상도로 4곳 침수
- 구리시 공무원들은 새벽부터 낮 2시 30분까지 비상근무
하지만 백경현 시장은 낮 12시 20분경 구리시를 떠나 약 한 시간 뒤 홍천 야유회에 도착했습니다.
논란의 핵심
백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구리 시민에게
“폭우 피해를 재난상황실에 신고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즉, 재난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구리시를 벗어나 행사에 참석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구리시민과 여론의 반응
많은 시민들이 “재난 상황에서 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윤필태 / 구리 시민]
"이런 비상 상황에 시장이 구리시를 떠난 것만으로도 잘못이다."
백경현 시장의 해명
- “구리 시민의 요청으로 20분 정도 참석했다.”
- “술은 마시지 않았다.”
- “오전 11시에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출발했다.”
- “시민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구리시 관계자 또한 “시장님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송구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건의 의미와 시사점
이 사건은 공직자의 위기 대응 태도에 대한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켰습니다.
특히, 자연재해나 재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현장 대응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마무리
이번 구리시장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의 리더십과 공직자의 책임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위기 대응 매뉴얼과 공직자 행동 가이드라인 강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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