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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대한민국 최대 텔레그램 마약 조직 검거! 전국 2,000곳 은닉 실태 공개

by 타파지카 2025. 9. 5.

'던지기' 장소 전국 2천 곳... 대구경찰, 마약 유통 일당 40명 검거

지난 2025년 9월,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한민국 마약 범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온라인 마약 유통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조직은 텔레그램 채널을 기반으로 전국에 걸쳐 마약을 유통하며, 약 6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운반책으로부터 압수한 합성대마 12kg, 케타민 4kg,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2025.09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 개요

이 사건은 2025년 1월, 텔레그램 마약 유통 채널의 운반책 1명을 검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국내 유통책, 결제대행자, 구매자, 판매총책까지 광범위한 수사로 확대되었으며, 미국 마약단속국(DEA) 및 인터폴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밀수책까지 추적했습니다.

총 57명이 검거되었고, 이 중 17명이 구속됐습니다. 구체적인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판매총책(운영자): 6명
  • 국내 유통책: 1명
  • 운반책: 29명
  • 구매자: 17명
  • 결제대행자: 4명

피의자들이 운영한 텔레그램 마약류 판매채널 공지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2025.09 *재판매 및 DB 금지

텔레그램 기반 마약 유통 방식

이 조직은 철저한 비대면 원칙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치밀한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운영 방식은 마치 실제 기업처럼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운영 구조: 텔레그램 채널 3개 개설 → 전국 2,000여 개소에 마약 은닉 → 구매자에 좌표 전달
  • 마약 종류: 필로폰, 케타민, 합성대마, 엑스터시 등 총 26.6kg (시가 약 508억 원)
  • 자금 흐름: 가상자산을 활용한 거래, 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 범죄수익: 약 60억 원 (현금 20억, 명품 시계 10억 상당, 기타 자산 포함)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2025.09 *재판매 및 DB 금지

구체적인 조직 운영

  • 판매총책: 텔레그램 채널 개설 및 관리, 마약 판매, 수익 현금화, 운반책 관리
  • 홍보대행: 인터넷 홍보업자에게 매월 수십만 원 지급, 채널 홍보 진행
  • 운반책: 전국 은닉 장소에 마약 보관, 구매자에게 좌표 제공
  • 구매자 관리: 구매자 리스트 작성 및 블랙리스트 운영, “AS 처리”까지 제공
  • 결제대행자: 현금 수금 후 가상자산 송금, 미등록 거래소 운영

수사의 성과

경찰은 다음과 같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 전국 은닉 마약류 3.5kg 수거 (총 2,000개소)
  • 범죄수익 4억 5천만 원 추징보전 조치
  • 조직 정점 6명 동시 검거
  • 베트남 밀수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마약 밀수나 투약 범죄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조직적이고 기업화된 범죄였습니다. 특히, 수십 개의 전자지갑과 국제택배를 활용한 유통 구조, 그리고 고도화된 은닉·배달 방식은 새로운 유형의 마약 범죄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마약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약 유통 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 온라인 홍보업자, 결제대행자 등 유통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자들까지도 수사 범위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마약 범죄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온라인과 가상자산을 통해 점점 더 은밀해지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