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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드디어 터졌다…진상 카공족에 전면 선전 포고!

by 타파지카 2025. 8. 7.

스타벅스 vs 카공족: 갈등인가, 진화인가?

먼저, 카공족이란?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는 조용한 분위기와 무선인터넷, 전원 등 편의시설 덕분에 이들의 아지트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고객들이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거나 전자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대응: “카공족은 그만!”

2025년 8월,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 내 칸막이 설치 및 멀티탭 사용을 금지하는 공지를 전국 매장에 전달했습니다.

공지 주요 내용:

  • 다인용 테이블은 다른 고객도 함께 쓸 수 있도록 양보
  • 데스크탑,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 전자기기 사용 금지
  • 장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 소지품을 챙겨 자리를 비워줄 것

이는 일부 진상 카공족의 행태로 인해 다른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소지품 분실 사고 등이 빈번해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고객 반응은?

많은 고객들이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자리를 장시간 점유하며 콘센트를 독점하던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해방됐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일명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차지하던 이용자들에 대한 피로가 누적돼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 차이나의 배려: '스터디룸' 도입

반면, 중국 스타벅스는 전혀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싱즈 자습실' 도입

중국 광둥성 광저우, 선전 등 IT기업과 대학이 밀집한 지역의 매장에서 '싱즈 자습실'을 운영 중입니다. 1인용 테이블과 콘센트, Wi-Fi, 음료 구매만으로 이용 가능한 자습 공간을 별도 예약 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 더운 여름철 고객 편의 제공
  • 공간 활용의 새로운 실험
  • 소비자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이용 규제를 넘어, 학습 수요와 상업적 목적을 융합한 ‘공간의 진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다른 전략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공 매너’와 ‘쾌적한 이용 환경’을 우선시하며 규제를 강화하는 반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서비스 다변화’와 ‘고객 유치’를 위해 자습 공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문화적 배경, 시장 경쟁 상황, 매장 밀도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카공족, 규제와 수용 사이

카공족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예의’의 문제가 아닌, 현대 도시인들의 공간 활용 방식에 대한 고민을 드러냅니다. 스타벅스의 대응은 카페의 본질적 기능과 고객 경험 사이에서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스터디존, 비즈니스존 등으로 구역을 나누거나, 스터디 특화 매장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진화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