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떠난 홍원기 감독, 17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17년간 몸담았던 홍원기 감독이 팀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지난 14일 구단은 홍 감독을 비롯해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이 소식은 팀의 성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내려진 결정으로 보입니다.
홍원기 감독, 팬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
해임 통보 3일 뒤인 17일, 홍원기 전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의 제 지도자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팬 여러분께 직접 인사드릴 기회가 없어,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홍 감독은 글에서 17년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2022년 가을 무대에 다시 섰던 순간과 첫 승리, 100번째 승리의 기억을 소중히 떠올렸습니다.
17년의 여정, 그리고 팬들의 응원
홍원기 감독은 2009년 코치로 시작해, 어느덧 17년간 팀과 함께했습니다.
그는 팬들의 따뜻한 응원과 추억을 강조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 관중석에서 보았던 ‘원기 매직’ 플랜카드
- 팬들이 만들어준 캐릭터 키링
- 어린 학생팬들의 손편지와 선물
“그런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힘낼 수 있었습니다.”
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야구장 밖에서 팀을 응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키움 히어로즈, 새로운 출발
홍 감독의 해임 이후, 키움은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을 1군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습니다.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남은 시즌 동안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핵심 정리
- 홍원기 감독, 키움 히어로즈에서 17년간의 여정 마무리
- SNS 통해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 전달
- 성적 부진으로 보직 해임, 후임은 설종진 감독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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