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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본고장 뒤집은 K-버거… 롯데리아 미국 첫날부터 난리"

by 타파지카 2025. 8. 12.

롯데리아 미국 1호점, 캘리포니아 풀러턴에서 ‘오픈런’ 열풍

한국 대표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가 드디어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2024년 8월,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미국 1호점을 오픈하며 버거 본고장에서 K-버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정식 오픈 전부터 ‘대기 행렬’… 오픈런 현장

롯데리아는 정식 개장(8월 14일)을 앞두고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매장 앞에는 1~2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고객은 3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롯데리아 직원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양산과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됐습니다. SNS에는 까만 우산을 쓰고 버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버거 본토 속 K-버거 도전

미국은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인앤아웃,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등 세계적인 버거 브랜드의 본고장입니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롯데리아는 한국 스타일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불고기버거 세트: 12.77달러 (약 1만7천740원)
  • 새우버거 세트: 13.27달러 (약 1만9천원)
  • 전주비빔라이스버거 세트: 12.77달러
  • 불새버거 세트: 15.77달러

단품은 6.49달러부터 시작하며,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등 현지 브랜드와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적 감성을 담은 매장 인테리어

풀러턴 1호점은 매장 곳곳에 한국적 요소를 담았습니다.
정문에는 ‘롯데리아’ 한글 간판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청와대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SEOUL’이 새겨진 티셔츠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전략적 입지 선정

풀러턴은 한인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대형 상권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장 주변에는 타겟, 월마트 슈퍼센터, 코스트코 등이 있으며, 인근에는 인앤아웃과 칙필라, 맥도날드 등이 위치해 버거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핵심 상권입니다.

롯데리아의 글로벌 확장 전략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국내 1,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최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1호점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현재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 4개국에 약 3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진출도 확정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같은 K-버거 시그니처 메뉴로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마무리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의 성공 여부는 향후 북미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버거 본고장에서 과연 K-버거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