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NC파크 사고 이후…NC 다이노스 연고지 이전설, 성남시가 유력한 이유”
최근 프로야구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창원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NC가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본격화되었습니다.
NC, 왜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나?
NC의 연고지 이전 논의는 하루아침에 시작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구단과 창원시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안전사고: 지난 3월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NC는 62일 동안 홈구장 없이 원정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 약속 불이행: 창단 당시 약속했던 구장 사용료 면제,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30억 원의 구장 사용료를 징수당하면서 구단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 요구사항 21개: NC는 창원시에 21가지 개선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일부만 이행된 상태입니다.
NC는 이런 상황에서 “현상 유지는 답이 아니다”라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성남시, 새로운 연고지 후보로 떠오르다
성남시는 최근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야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야구장 계획: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2만 석 규모의 야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 (2027년 말 완공 목표)
- 예산 투입: 약 300억 원 이상을 투자
- KBO와 협약: 올해 3월 KBO와 프로야구장 조성 관련 MOU 체결
또한, 성남시는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엔씨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는 구단 운영 효율성과 협력 관계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성남시의 매력 포인트
- 교통 접근성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성남시는 전국에서 접근이 쉽습니다. 창원에서 겪었던 교통 문제(KTX 막차 시간 등)가 해결됩니다. - 경제적 시너지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주요 IT 기업과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어 스폰서십 확보에 유리합니다. - 팬층 확대 가능성
인구 90만 명의 성남시와 수도권이라는 큰 시장은 NC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창원시와의 관계, 어떻게 될까?
창원시로서는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남시를 포함한 여러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소극적일 수 없습니다. 창원시가 NC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이행하지 않는다면, 연고지 이전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NC 연고지 이전, 현실이 될까?
NC가 성남시 이전을 공식화하려면 KBO 총재 승인이 필요하며, 규약상 전년도 10월 31일까지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즉,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야구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단순한 협상용 카드가 아니다”라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성남시가 야구장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은 더 이상 공상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창원시가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NC가 성남시로 이동하는 프로야구 최초의 대형 빅이벤트가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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